20171120(월) 오늘의 클럽에반스 공연 : Super Jam Day
전주 국제 영화제, 라벤타나 인터뷰
musician    2010.05.14 (Fri)
  http://cafe.daum.net/laventana [906]

재즈와 탱고의 만남!

JIFF 리포터가 만난 라벤타나의 감성 스토리


2010년 5월 6일, 오후 7시. ‘라벤타나’의 공연이 지프 스페이스 메인 공연장에서 열렸다.
조금 약간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지프 스페이스에는 라벤타나의 공연의 보기위해 많은 관객들이 몰렸다. 재즈와 탱고의 두 가지 매력을 모두 지닌 라벤타나의 음악!

오늘의 인터뷰
재즈와 탱고의 만남을 통해 그들만의 감성을 만들어내는 ‘라벤타나’와의 인터뷰입니다.

Q.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라벤타나는 아코디언을 주축으로 탱고, 재즈를 결합, 라벤타나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연주하고 있는 재즈 탱고 프로젝트 팀입니다.

저희 가족은 팀의 리더이자 아코디언을 맡고 있는 정태호님, 보컬에 정란님. 피아노의 박영기님, 베이스의 황정규님 그리고 드럼의 정승원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결성되었는지는 4년 정도 되었고요. 2008년 8월에 1집을 발매하면서 활동을 시작하였고, 지금은 2집 준비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Q.라벤타나는 어떻게 해서 결성 되었는지 궁금해요.
각자 재즈뮤지션으로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아코디언 정태호 리더께서 이 팀에 대해 구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팀을 구성할 멤버을 찾던 중, 서로 마음이 열려있고 탱고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지금의 멤버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Q.재즈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재즈는 즉흥적인 음악입니다. 틀에 박힌 음악이 아니라 그때그때 기분이나 느낌에 따라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음악이죠. 그래서 참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Q.라벤타나는 고전 탱고곡을 재즈의 감성으로 재해석 하는 팀이라고 소개 해주셨는데요, 그럼 어떠한 계기로 재즈와 탱고를 접목시키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음악 마다 특징이 있고 장점이 있잖아요, 재즈는 자유로운 면이 있고, 탱고는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이나 리듬이 있어요. 그래서 이 두 가지 장점을 살려보면 저희가 잘 할 수 있는 음악이 되지 않을까 해서 탱고와 재즈를 접목 시키게 되었습니다.

Q.처음 라벤타나 음악을 공연하였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어떠하였는지.
그 당시에 탱고 음악을 라이브로 연주하는 팀이 없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탱고 음악을 라이브가 아닌 음반 형태로 많이 들으셨지요. 그래서 저희가 처음 이 음악을 시작하였을 때 참 신선하다고 많이들 이야기 하셨습니다.

                                                          왼쪽부터 정란님(보컬), 정태호님(아코디언), 정승원님(드럼)

Q.가장 기억에 남는 재즈영화가 있으시다면.
정태호, 정란님 -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버드>라는 영화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이 영화는 재즈계의 황제인 찰리 파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재즈가 가장 발전했었던 시대의 연주를 들어볼 수 있는 영화로써 재즈 좋아하시는 분들이 꼭 보셨으면 하는 영화 입니다.

박영기님 - 살사와 사랑에 빠진 천재 피아니스트의 이야기인 <살사>라는 영화가 기억에 남아요. 영화 중간 중간에 나오는 매력적인 라틴음악 때문에 너무나 즐겁게 본 영화입니다.

황정규님 - <리빙 아바나>라는 영화가 기억에 남습니다. 쿠바 출신의 재즈 뮤지션인 아르투로 산도발의 실화를 그린 영화입니다. 쿠바의 체제가 음악을 자유롭게 할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아르투로가 쿠바를 벗어나서 미국으로 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현존하고 있는 트롬펫터로서 정말 멋지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라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 나온 OST의 음악들도 아주 멋집니다.


                                                                                왼쪽부터 황정규님(베이스), 박영기님(피아노)

Q.재즈 말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악 장르가 있다면.
정란님 - 저는 브라질 음악을 많이 노래합니다. ‘보사노바’나 브라질의 ‘팝 앤 배배’ 같은 노래를 좋아하고 자주 부르는 편입니다. 특히 브라질음악은 따뜻한 지방의 음악이라 즐겁고 아무런 걱정 없이 부를 수 있다는 면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정태호님 - 탱고를 좋아 하구요. 탱고의 연주적인 기반이 된 클래식 음악도 좋아해요. 하지만 이 많은 음악들 중에서 마음속으로 깊이 좋아하는 음악은 현대 대중음악의 근본인 블루스 음악입니다.

박영기님 - 저는 월드뮤직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그 중에서  플라맹고, 안데스 음악과 같은 제 3세계 민속음악에 관심이 많습니다.

Q.전주국제영화제를 표현할 수 있는 라벤타나의 음악이 있다면.
저희 1집에 수록된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연주한 ‘리베르 탱고’가 전주국제영화제랑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리베르 탱고란 ‘리베르 타드’와 ‘탱고’의 합성어인데, ‘리베르 타드’라는 단어가 자유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주국제영화제의 슬로건 중에 하나가 바로 자유이기 때문에 이 음악이 전주국제영화제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Q.마지막으로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으신 소감.
저희가 공연이 일찍 있었으면 영화제를 더 많이 즐길 수 있었을 텐데, 너무 막바지에 와서 아쉽습니다. 영화도 많이 보고 많을 것을 배워 갈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남은 내일 정말 알차고 즐겁게 영화제를 즐기고 갈 생각입니다.

글 / JIFF지기 리포터 김성주
사진 / JIFF지기 사 진 안효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