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25(토) 오늘의 클럽에반스 공연 : 김준범 트리오 w/ Dan Kinzelman

2019.03.28 (Thu)
KUSIKIA
Piano  김지현
Bass  최장군
Drums  여정민
1부 21:00~21:50
2부 22:10~23:00

피아니스트 김지현, 베이시스트 최장군, 드러머 여정민으로 이루어진 쿠시키아(Kusikia, 스와힐리어로 ‘듣다’를 의미한다)는 
한국의 그 어느 피아노 트리오와도 닮아 있지 않다. 독특한 타건으로 다양한 박자와 이질적인 테마를 예상치 못한 구성에 대입시키지만, 그렇다고 이를 수학적으로 이해하려 들면 그것이야말로 쿠시키아가 쳐둔 함정에 빠지는 일이다. 쿠시키아는 정서보다 ‘액션’을 쫓는다. 복잡해 보이지만 직관적인 모티프를 쏟아내고, 많은 얘길 담으려 애쓰는 대신 명확한 하나에 대한 그들의 해답을 무덤덤한 표정으로 갑작스레 (훅슛처럼) 던져 넣는다. 그 도발적인 액션을 (리바운드로) 되받기만 하면, 비로소 쿠시키아의 매력을 알아챌 수 있다.
모던 크리에이티브(Modern Creative)와 프리 재즈(Free Jazz) 같은 표현들이 쿠시키아의 정체성을 설명하는 데 필요할 것이다. 실제로 이들은 자유 즉흥연주를 즐기며, 1990년대의 다양한 음악 장르에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고전적 전통을 바탕 삼아 다른 스타일을 추구했다기보다 애초부터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세로 경기장에 들어섰다는 말이 적확하겠다. 혹시 이들의 음악을 들으며 막연한 콘셉트나 추상적인 이미지를 그리려는 오독(誤讀)은 범하지 않기 바란다. 쿠시키아는 몸이, 혹은 ‘몸으로 들어야 하는 음악’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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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오후 9:00 부터 시작되며 스케쥴 표의 정기공연 외에 상황에 따라 다양한 JAM공연이 펼쳐질 수 있습니다.